아듀 2020! 한 해를 돌아보며...

처음으로 써보는 회고! 사실 예전부터 개발자 커뮤니티에 다른 사람들의 회고가 올라올 때마다 나도 나중에 써봐야지 하고는 쓰지 않았던 회고를 2020년을 시작으로 해보려 한다. 글 쓰는 시점은 2021년이지만 여기서 말하는 '올해'는 2020년을 의미한다.

 

# 코로나

 

2020년의 가장 핵심 키워드는 역시 '코로나' 바이러스가 아닐까 싶다.

2019년에 중국의 우한 지역을 시작으로 전세계로 퍼지고 2020년 2월부터 국내에서는 본격적으로 퍼진 바이러스로 그간 겪었던 바이러스들처럼 몇 달 정도면 해결되겠구나 라고 생각했다가 아직까지도 그리고 앞으로도 언제 끝날지 알 수 없는 바이러스다.

사실 앞서 퍼졌던 사스나 메르스같은 강력한 바이러스도 코로나만큼 체감되지는 않았던 것 같다.

이제는 국민 모두가 마스크를 쓰는게 당연하듯 일상이 되었고 앞으로 언제 마스크를 벗을 수 있을지 상상할 수도 없다.

코로나로 인해 자영업자들은 물론이고 취업 시장도 꽁꽁 얼어붙었다. 그나마 개발 관련 직종들은 더 많이 뽑고 있는 것 같아서 다행이기는 하다.

 

# 스터디

 

올해 목표 중 하나였던 스터디에 대해서 생각해보자.

올해는 2가지의 그룹 스터디를 진행했다.

 

• Modern Java

모던 자바 인 액션

위의 책을 가지고 지인 3명과 함께 독서 스터디를 했다. 자세한 내용은 링크를 통해서 확인할 수 있다.

처음에는 강남역에 있는 카페에서 스터디를 했지만 코로나 이슈로 인해서 온라인 디스코드로 진행 방식을 바꿨다.

이 스터디를 통해서 모던 자바의 프로그래밍 방식에 대해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을 얻었다.

 

• Spring in Action

스프링 인 액션

처음에는 스프링 5를 공부하기 위해서 시작한 스터디이지만 사실 위 책의 내용은 스프링 5 외에도 나의 애매했던 스프링 프레임워크 활용 능력을 조금이나마 더 높여준 책이었다고 생각한다. 단순히 책 때문만은 아니겠지만 이 스터디를 통해서 향상된 것은 사실이다. 자세한 내용은 링크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 커뮤니티

 

올해는 역시 커뮤니티 활동을 빼놓을 수 없을 것 같다. 커뮤니티라고 해도 뭐 특별한 것은 없고 카카오톡 오픈 채팅방과 디스코드이다.

이 곳에서 많은 새로운 사람들과 만날 수 있었고 같이 공부도 하는 등 인맥을 쌓을 수 있었다.

열심히 공부하는 사람들을 보면 항상 동기부여가 된다.

만약 공부의 방향을 잡지 못하고 있거나 실무를 하고 있지만 뭔가 슬럼프가 왔다가 생각되는 주니어 분들이 계시다면 이런 커뮤니티 활동을 해보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 취업 활동

 

코로나로 취업 시장이 어렵지만 IT 분야만큼은 괜찮은 것 같다.

그만큼 올 한해는 그동안 했던 취업 활동보다 더 많은 활동을 했다.

기존에는 회사의 이름만을 보고 지원을 했다고 하면 회사에서 하는 서비스들에 집중을 했던 것 같다.

내부적으로는 cs 지식을 공부하거나 코딩 테스트를 연습하는 등의 활동을 하고 외부적으로는 네카라쿠배 등으로 분류되는 IT 대기업 외에도 여러 스타트업들에 지원을 많이 했다.

특히 어느 해보다도 다양한 형태로 면접을 많이 봤다. (그렇다고 해도 보편적으로 많이 본 편은 아닌 것 같다.)

코로나로 인해서 대면하기 어려운 상황이 많아 면접도 전화 면접, 화상 면접 등 비대면 면접이 많았다.

회사는 주로 원티드를 통해서 지원했다. 면접까지 이어진 경우가 많지는 않았지만 그 과정에서 코딩테스트를 엄청 봤던 것 같다.여담으로 취업 활동은 아니지만 소프트웨어 마에스트로 11기에 지원해서 면접에서 탈락하기도 했다.

 

# 프로젝트

 

팀 프로젝트를 준비하려고 해도 흐지부지된 경우가 많았다. 그래서 올 중순에 계획해서 시작해본 과거 프로젝트에 대한 리뉴얼이 생각난다. 물론 이 또한 의지가 부족해 완성을 못하고 있다.

가장 먼저 시작한 '충북 콕! 콕!' 리뉴얼은 데이터 정형화 작업에서 헤매고 있다.

이 프로젝트는 2021년에는 꼭 마무리 짓고 싶다.

 

• 데이터베이스 재설계

YoungWukJeon/kokkok-database-redesign

• API 서버

YoungWukJeon/kokkok-api

• 클라이언트

YoungWukJeon/kokkok-web

 

두번째로 생각나는 프로젝트는 현재 메인으로 하고 있는 '압정'이라는 프로젝트이다.

디스코드를 통해 알게 된 분이 예전에 했던 서비스를 다시 개발하고 계셨는데 중간에 조인하고 싶다고 의사를 밝혀서 함께하게 된 프로젝트이다. 인프라가 거의 실무에 사용해도 손색이 없을 정도로 잘 만들어두셔서 굉장히 편하게 개발을 하고 있다. 2021년 상반기까지 개발을 얼추 마치고 다시 출시할 예정이라고 하시니 출시된다면 많이 사용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ㅎㅎ

 

Apjung Backend

cocoding-ss/apjung-backend

 

 

# 개인 공부

 

현재 주 언어로 사용하고 있는 자바와 친해지기 위해서 '자바 연구소'라는 주제로 github 리포지터리를 하나 팠다.

이 곳에서 자바의 새로운 API나 기존에 잘 몰랐던 API, 그리고 여러 프로그래밍 기법 등을 실험해볼 예정이다.

또한, 올 4월에 Apache Kafka 공부를 시작하면서 만들었던 채팅 애플리케이션이 여기에 올라가 있다.

카프카에 대한 내용은 추후 포스팅을 하고 싶다.

 

마지막으로 올해 계획했던 목표를 얼마나 달성했는지 보면 좋을 거 같다.

 

No	목표	달성 여부	내가 평가!
1	취업 또는 이에 준하는 활동하기	50%	열심히 취업 활동을 했으니 50 ㅎㅎ
2	티스토리 게시글 한 달에  5개 이상 쓰기	1%	5개월에 1개는 쓴거 같으니 1...
3	Github 2020 contributions 300 이상 달성하기	162%	생각보다 잘 차서 놀랐다.
4	Group Study 3개 이상 하기	66%	Modern Java와 Spring in Action 2개를 오래해서 남은 기간동안 하나를 채우지 못했다. (사실 스터디 할만한 주제를 못 찾았다.)
5	영어 회화 연습하기	0%	1월에 Cake라는 어플로 잠깐 하다가 안했다.
6	음역대 넓히기 : B4 이상 노래 완창하기	-	코로나로 코인노래방을 자주 못가서 연습 실패 ㅠㅠ
7	League Of Legends 솔랭 플래티넘	70%	5월까지 열심히 하다가 다시 공부하러 ㅎㅎ
8	자존감 높이기 : 긍정적인 마인드!	50%	내가 평가하기 어려워서 50

 

2021년 목표는 1월 안에 포스팅할 생각이다.

지금까지 2020년 한 해를 돌아보았다.